화상회의 플랫폼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Zoom Video Communications Inc)는 21일(현지 시각) 온라인 비즈니스 수요 감소로 인한 매출 감소가 예상돼 올해 연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22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줌(Zoom)의 최고 재무 책임자(CFO)인 켈리 스테켈버그(Kelly Steckelberg)는 실적 발표 후 로이터 통신과 통화에서 "온라인 사업이 올해 약 8% 감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줌은 주당 연간 조정 이익을 $3.91~$3.94로 상향 조정했다.
3분기 줌의 매출은 기업 고객이 20% 증가하며 1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위챗(WeChat Work), 마이크로소프트 팀스(MSFT.O), 슬랙(Slack) 등과 경쟁업체인 줌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수혜 기업 중 하나다.
인플레이션이 급등하며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줌 서비스 사업도 둔화했다.
세계적으로 팬데믹 영향이 완화면서 사람들의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든 점 역시 비즈니스 위축에 한 요인이 됐다.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본사를 둔 줌의 주가는 올해 거의 56% 급락했으며 이날 종가 이후 주식이 5% 떨어졌다.
줌은 올해 연간 매출이 43억 7000만 달러에서 43억 80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RBC 애널리스트인 리시 잘루리아(Rishi Jaluria)는 "기업과 온라인 모두 추가적 약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술분야 채용과 정리 해고가 둔화되는 점을 고려할 때 거시적 측면과 경쟁력이 어느 정도가 될지 구별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큰 플랫폼이 되기 위해 줌이 기업을 확장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