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지난달 31일 안양시청 1층 현관에서 여성가족부가 인증한 ‘여성친화도시’ 현판 제막식을 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장, 이승복 여성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이영진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부단장, 태정주 (사)안양YWCA 부회장 등 여성단체 위원들이 제막 행사에 참여했다.
여성친화도시는 여성가족부가 2009년부터 양성평등 사회 조성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지역정책 추진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는정책을 운영하는 지역을 말한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단계별 지정 폐지, 여성친화도시 5대 평가항목 등 변경된 운영·심사기준으로 지자체를 평가했다. 시는 5대 평가항목인 ▲성평등 추진기반 구축 ▲여성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돌봄)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등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양시는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여성친화도시 체계 구축에 주력했다.
경찰서, 관내 기업, 분야별 전문가 등과 여성안전실무협의체 및 여성일자리실무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안전, 돌봄, 일자리 등의 다양한 정책을 함께 점검하고 개선했다.
2019년 발족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은 관내 380개소 민간화장실 모니터링 및 화장실 환경 개선, 여성안심폴리스 홍보 영상 제작, 여성안심귀갓길 보완사항 발굴 등 시에서 추진 중인 안전사업에 적극 참여했다.
그 외에도 24시간 시간제보육 어린이집 운영, 디지털성범죄피해지원센터 운영, 안심무인택배서비스 제공, 안양시 이동노동자쉼터 개소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노력했다.
시는 이번 신규지정으로 2027년까지 추진사업에 대한 이행점검을 통해 개선·확대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도 여성·남성 모두가 자녀돌봄으로 인해 경력중단이 발생하지 않는 기업문화를 견인할 ‘안양형 여성친화기업’을 추진 중이며, 특정 성별·연령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노동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012년부터 많은 시민과 함께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노력해왔다”며 “안전, 돌봄 등 여러 분야에서 추진해온 정책을 체계화하고 강화해 시민이 행복한 안양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