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애플 태국서 맥북 만든다...공급업체와 협의 중

애플이 중국을 넘어 제조업 입지를 확대하려기 위힌 노력의 일환으로, 태국에서 맥북을 만들기 위해 공급업체와 협의 중이라고 13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이 닛케이를 인용 보도했다.

애플과의 협상에 참여한 3개 공급업체의 소식통은 협상에 참여한 공급업체들은 이미 태국에 다른 고객들을 위한 제조 단지를 가지고 있으며, 맥북용 부품과 모듈의 조립 및 생산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닛케이에 말했다.

또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1년 이상 동안 태국에서 애플 워치를 대량 생산해 왔다.

애플의 최근 공급업체 목록에 따르면, 컴팔 전자(Compal Electronics), 소니 그룹, 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 Corp) 등 최소 18개의 공급업체가 태국에서 운영 중이다.

애플과 주요 공급업체들은 엄격한 코로나 규제로 가장 큰 아이폰 공장인 폭스콘의 생산이 작년에 중단된 바 있었던 중국에서 생산지를 옮기고 있다.

애플 맥북
[AFP/연합뉴스 제공]

애플은 또한 중국과 미국 사이의 긴장 때문에 사업에 타격을 입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블룸버그 통신은 13일 이 회사가 지난 회계연도에 인도에서 70억 달러 이상의 스마트폰을 조립하면서 인도에서 아이폰 생산량을 세 배로 늘렸다고 보도했다.

테크 인사이트(Tech Insights) 산업 분석가 아빌라쉬 쿠마르(Abhilash Kumar)는 애플이 아시아 국가에서 더 많은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고 중국에서 생산공장을 전환함에 따라 인도에서 애플의 생산량이 상당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폭스콘은 지난 달 중국 이외의 지역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애플 공급업체인 페가트론(Pegatron Corp)은 두 번째 인도 공장을 열기 위해 협상 중이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달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