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 정부의 국가 안보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 진출을 원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바이든 행정부의 명확한 규칙이 필요하다고 주요 업계 그룹의 말을 인용해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반도체산업협회의 회장이자 최고 경영자 존 뉴퍼(John Neuffer)는"그것은 우리의 가장 큰 시장이고, 우리의 견해는 우리가 그 시장에서 경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행정부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반도체 및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에 따라 미국에 반도체 제조 공장을 건설하려는 칩 회사들에 입찰을 권유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 과정의 일부로 기업들이 중국에서 어떤 종류의 투자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규칙이 제안될 것이다.
블룸버그의 워싱턴 지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뉴퍼는 "국가 안보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결정하는 것은 정부에 달려 있다"라며 "그건 우리가 상관할 바가 아니다. 우리의 임무는 정부가 국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때 그것이 어떤 상업적 영향을 미치는지 아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뉴퍼는 행정부가 칩 프로그램이 성공적이 되고 그것을 통해 기업들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규제를 다루는 데 실용적인 접근을 취할 것이라는 데 낙관적이다. 인센티브를 제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도움을 준 그의 조직은 "분명한 규칙"을 원한다고 말했다.
무역 그룹의 세계 정책 부사장인 지미 굿리치는 "우리는 정부가 국가 안보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 매우 잘 정의되고 투명하며 예측 가능하도록 명확한 규칙이 있기를 바란다"라며 "우리는 지난 두 행정부 동안 솔직히 국가 안보와 무역 제한에 관한 한 약간의 롤러코스터를 탔다"라고 말했다.
굿리치는 "향후 5년을 계획하려는 반도체 업계의 기업들에게, 향후 6개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것은 많은 불확실성과 도전을 야기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