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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독일에 최대 100억 유로 규모 칩 공장 계획

TSMC가 독일 작센에 칩 제조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100억 유로(1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파트너들과 협의 중이라고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의 말을 인용해 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TSMC, NXP반도체(NXP Semiconductors NV), 보쉬(Robert Bosch GmbH) 및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Infineon Technologies AG)간에 계획된 사업은 국가 보조금을 포함할 것이며, 최소 70억 유로의 예산이 소요되며 총 투자는 100억 유로에 가까울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들은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으며 계획은 여전히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니나 카오 대변인은 TSMC가 유럽에 공장을 건설할 가능성을 여전히 평가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설명 없이 말했다.

마크 리우 TSMC 회장은 2021년 주주들에게 TSMC가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에 제조 시설을 설립하는 것에 대한 평가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고 경영자 C.C. 웨이는 제안된 유럽 공장은 자동차 부문을 위한 칩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이 2030년까지 세계 반도체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두 배로 늘리려고 시도함에 따라 독일의 유사한 프로젝트들이 보조금으로 많게는 40%까지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4월 EU는 코로나 팬데믹 당시 공급망이 중단되고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국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430억 유로의 반도체 법안을 통과시켰다.

모든 국가 원조는 유럽 위원회의 승인을 필요로 하며, TSMC, NXP반도체 등 컨소시엄은 패키지의 크기에 대해 관계자들과 논의 중이라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TSMC
[연합뉴스 제공]

한편, TSMC가 파트너와 함께 86억 달러를 들여 공장을 짓고 있는 일본에서는 정부로부터 자금의 절반 정도를 받게 될 것이다.

TSMC가 이르면 8월에 승인할 수 있는 독일 공장은 28나노미터 칩 생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일부 소식통들이 말했다. 만약 건설된다면, 그것은 TSMC의 첫 번째 유럽공장이 될 것이다.

TSMC는 대만의 가장 큰 회사이자 애플의 주요 칩 제조업체이다. TSMC는 대만에서 반도체의 대부분을 생산하지만 지정학적 긴장과 중국의 대만에 대한 군사적 위협에 대한 고객과 정부의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과 일본에서 더 많은 생산 능력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인피니언은 2일 글로벌파운드리스(Global Foundries Inc.)와 보쉬의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작센주 드레스덴의 반도체 공장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칩 제조업체들은 클러스터로 공장을 구축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를 통해 이미 존재하는 인프라의 이점을 이용해 고가의 설비와 인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TSMC의 계획된 공장은 인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NV 및 글로벌 파운드리스에서 유럽연합 내 유치 약속을 이끌어낸 EU 반도체 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인텔은 더 많은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독일의 주요 프로젝트의 시작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