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허중신에너지자동차(Hozon New Energy Automobile)가 동남아 판매를 위해 태국에서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티파난 시리차나(Tipanan Sirichana) 태국 정부 대변인은 6일 성명에서 "허중은 이번 주 초 태국의 한 자동차 조립 회사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부터 네타V(NETA V)모델을 현지에서 생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파난 대변인에 따르면, 상하이에 기반을 둔 EV 제조업체 허중은 작년에 네타V 모델을 출시하고 태국 시장에 첫 전시장을 설치했으며, 가까운 미래에 더 많은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동남아 최대의 승용 전기차 시장인 태국에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태국은 일본 기업들이 소유한 내연 기관차를 생산하는 수많은 공장들을 공급망으로 갖추고 있다.
또한, 작년에 태국은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수입 승용 전기차에 현금 보조금을 제공한 국가이다.
배터리로 구동되는 수입 모델은 2023년 말까지 대부분의 수입 및 소비세가 면제되지만 보조금 혜택을 받고자 하는 자동차 제조업체는 2024년부터 현지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기로 약속해야 한다.
태국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2065년까지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공약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자동차 판매의 30%가 전기차가 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