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차기 M2 맥 출시를 준비하면서, 이미 M3 칩의 테스트를 강화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애플은 M2 칩을 장착한 다음 맥북 출시를 몇 주 앞두고 있지만, 이미 M3 칩의 테스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는 M3 칩이 탑재된 차세대 맥북을 써드파티 앱과 호환성을 보장하기 위해 테스트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새로운 칩을 미리 볼 수 있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애플은 이전에도 출시될 15인치 맥북 에어와 애플 실리콘 맥 프로, M2 기반 의 많은 기계들의 사양을 미리 공개한 바 있다.
애플은 고객들을 다시 라인업으로 끌어들일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며, M3는 그런 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애플의 맥 사업은 지난 분기에 31%의 매출 감소를 겪었고,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앱스토어 개발자가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파워온과 공유한 바에 따르면, 테스트 중인 적어도 하나의 M3 버전에는 12개의 CPU 코어, 18개의 그래픽 코어 및 36기가바이트의 메모리를 탑재한다.
이 칩의 주 프로세서인 CPU는 가장 집중적인 작업을 처리하는 6개의 고성능 코어와 더 적은 전력을 필요로 하는 작업을 위한 6개의 효율 코어로 구성되어 있다.
이 특정 테스트의 칩 자체는 다가오는 macOS 14.0을 탑재한 미래의 하이엔드 맥북 프로에서 실행되며 이는 내년에 출시될 M3 프로의 기본 버전일 가능성이 높다.
만약 테스트에서 칩이 실제로 기본 레벨 M3 Pro라면, M2 Pro와 비교하여 코어 수가 증가하는 것은 M1 Pro에서 M2 Pro로 점프하는 것과 유사할 것이다.
또한, 전력 효율적인 CPU 코어 2개와 그래픽 코어 2개가 더 있을 것이며, 이 경우 메모리 양도 최상위 구성에서 4GB씩 급증할 것이다.
만약 M3 맥스가 M2 맥스와 유사한 향상을 얻는다면, 애플의 차기 하이엔드 맥북 프로 칩은 최대 14개의 CPU 코어와 40개 이상의 그래픽 코어를 탑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M3 울트라 칩이 28개의 CPU 코어에 도달할 수 있고, M1 울트라의 64 코어 제한에서 80개 이상의 그래픽 코어를 탑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