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일본에 투자할 길을 찾으면서 엔비디아, AMD,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칩 부문에 큰 힘을 실어주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칩 설계 소프트웨어 업체 시놉시스 주가는 예상치를 넘어선 3분기 이익 추정치를 발표 이후 8.7% 상승 마감했다. 시놉시스는 AI와 자동화의 증가로 사업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4.1% 상승했다. 이는 마이크론이 일본 정부의 지원을 받아 향후 몇 년 안에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기술에 최대 5,000억엔(4조 8109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 영향으로 보인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회원국들이 중국의 경제 강압 정책과 민감한 기술 축적에 대해 논의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마이크론, 인텔, TSMC 등의 기업 임원들에게 G7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 투자를 요청했다.
피츠버그에 있는 보케 캐피털 파트너스(Bokeh Capital Partners)의 킴 포레스트 최고 투자 책임자는 18일 (일본 증시) 랠리의 원인으로 일본발(發) 뉴스보다 가장 핫한 신기술로 부상한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꼽았다.
포레스트는 "기업과 국가가 협력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기업이 새로운 공장을 건설할 때 투자자에게는 일반적으로 모든 잉여 현금 흐름이 그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보상이 없다"라고 말했다.
AMD 주가는 4.0% 상승했으며, 인텔은 2.8% 올랐다. 올해 현재까지 116% 급등한 엔비디아는 이달 24일에 실적 발표를 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마이크론 주가는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반도체 부문에 이어 S&P500 기술 지수가 2.1%, S&P500 성장지수는 1.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