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가 세계 각국 정부가 칩 공장에 투자를 늘리면서 3분기 수익 전망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18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미국, 유럽, 일본의 보조금과 미국의 최첨단 칩 제조 기술을 중국에 판매하는 것을 막자 중국이 칩 제조에 필요한 장비를 서둘러 비축하면서 KLA, AMAT, 램리서치와 같은 기업들이 수혜를 받고 있다.
게리 E. 디커슨 최고 경영자는 AMAT가 약 4,000억 달러(532조 2000억원)의 정부 자금이 칩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커슨은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각국이 자국 경제의 중심이 되는 산업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탄력적 현지 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공급망의 지역화는 분명한 추세이다"라고 설명했다.
레피니티브 IBES 데이터에 따르면 AMAT의 3분기 매출은 61억 5000만 달러(8조 1819억원)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60억 2000만 달러에 ±4억 달러로 예측된다.
AMAT의 2분기 매출은 66억 3000만 달러로 예상치인 63억 8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기준으로 2분기 주당 2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는 레피니티브 IBES 데이터에 따르면 예상치인 1.84달러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