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애플 iOS 17, 잠금화면 스마트 디스플레이로 전환

애플이 iOS 17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포함될 다양한 새로운 기능들 중 하나인 아이폰용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계획 중이며, 이 인터페이스는 스마트 홈 디스플레이와 유사한 스타일로 캘린더 약속, 날씨 정보 및 알림과 같은 정보를 표시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 뷰는 아이폰이 잠긴 상태에서 수평으로 위치하면 나타나며, 알파벳의 구글과 아마존이 제공하는 전용 디스플레이와 유사하게 작동한다.

이 아이디어는 사람의 책상이나 침대 옆 협탁 등에 놓여있을 때 아이폰을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애플의 소프트웨어의 더 많은 부분에 실시간 정보를 포함하려는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며 여기에 애플 워치의 인터페이스도 포함된다.

새로운 뷰는 iOS 17의 여러 변경 사항 중 하나로, 코드네임 '다운'(Dawn)으로 불리며, 2023년 후반에 소비자에게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은 다음달 5일에 개최되는 전세계 개발자 대회(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이 소프트웨어를 혼합현실 헤드셋과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새로운 아이폰 인터페이스는 2019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더 기본적인 형태로 제공된 것과 유사할 것이다.

아마존은 또한 오랫동안 태블릿에 이러한 옵션을 제공해왔으며, 에코 쇼 스마트홈 장치의 인터페이스와 유사한 모드로 전환할 수 있게 했다.

이 애플 기능은 밝은 텍스트를 사용하여 읽기가 더 쉽도록 어두운 배경을 사용할 것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은 밝혔다.

애플
[연합뉴스 제공]

이것은 사용자들이 화면에서 시간 아래의 작은 정보(예: 주식 티커, 뉴스, 온도)를 세로로 볼 수 있는 iOS 16의 일부로서, 작년에 애플이 출시한 잠금 화면 위젯을 기반으로 할 것이다.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본사를 둔 애플은 또한 아이패드를 위한 새로운 가로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있지만, 그 기기에 대한 주요 변경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iOS 16의 새로운 아이폰 잠금 화면은 아직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없으며, iOS 14에서 출시된 홈 스크린 위젯은 아이패드OS 15까지 태블릿에 도입되지 않았다.

애플은 자사의 기기를 스마트홈 디스플레이로 변환하기 위한 다른 방법들을 탐구하고 있다. 여기에는 벽과 스탠드에 자석처럼 부착할 수 있는 저가의 태블릿 장치를 개발하는 것도 포함되지만, 이 작업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그 장치는 궁극적으로 애플이 스마트홈 디스플레이에 진입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그 장치는 온도 조절기와 조명과 같은 것들을 제어하고, 비디오를 보여주고, 페이스타임 채팅을 처리하도록 설계되었다.

iOS 17의 일환으로 애플은 아이폰의 월렛 앱에 상당한 변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위치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메모 기능과 기기에 강력한 소셜 요소를 더하기 위해 설계된 새로운 저널링 앱도 추가된다.

또한 애플은 건강 앱을 아이패드로 확장할 계획이다.

애플은 또한 사용자가 앱에서 협업하는 동안 페이스타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인 쉐어플레이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애플 기기에서 TV와 스피커로 콘텐츠를 전송하는 에어플레이에 대한 업그레이드도 진행 중이다. 애플은 사용자들이 소유하지 않은 기기로 비디오와 오디오를 더 쉽게 전송할 수 있도록, TV와 스피커를 제공하는 호텔과 다른 장소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