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컴퓨터 수요 부진으로 HP 매출 성적이 예상치보다 악화됐다.
HP는 소비자 PC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22% 감소한 12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3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HP의 개인용 시스템 부문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84억 달러에 비해 29% 감소한 82억 달러를 기록했다.
엔리케 로레스 CEO는 "거시적 상황은 분명히 산업 전반의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로레스 CEO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며 연간 현금 흐름에 대해 긍정적으로 예측했다.
그는 채널 파트너의 재고 감소와 전통적으로 높은 신학기 및 연말연시 판매 시즌을 언급하며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HP 주가는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30.93 달러로 마감 한 후 연장 거래에서 약 1 % 떨어졌다.
지난달 업계 분석기관 IDC는 1분기 PC 시장이 "수요 약세, 재고 과잉, 거시 경제 환경 악화"를 보였다고 보고했다.
4월 30일로 마감된 기간 동안 인쇄 매출은 5% 감소한 47억 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46억 달러를 예상했으며 로레스 CEO는 하반기에도 인쇄 사업의 실적이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타 마샬(Meta Marshall)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하이브리드 작업의 안전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데이터는 HP에 몇 가지 이점을 가져다 주겠지만 인쇄는 여전히 지출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부문이라고 말했다.
마리 마이어스 CFO는 회사가 올해 말까지 계획한 14억 달러의 절감액 중 4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