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회사인 스노우플레이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금융 기관부터 의료 및 소매업에 이르는 다양한 고객들이 자체 데이터를 사용해 AI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7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두 회사는 26일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서밋(Snowflake Summit) 2023에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스몰 데이터 컴퓨팅에서 데이터를 컴퓨터로 옮겼다. 하지만 스노우플레이크처럼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있고 독점 데이터 더미가 있는 경우... 회사에 매우 가치 있는 데이터가 있으면 컴퓨팅을 데이터로 이동한다"라고 말했다.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는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에 생성형 AI 모델을 훈련하고 실행하기 위한 네모(NeMo) 플랫폼을 내장하는 "상당히 엔지니어링 집약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챗봇 챗 GPT가 많은 기업의 AI 전략 수립을 촉진하고 AI의 주요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엔비디아를 1조 달러 규모의 기업으로 만드는 데 일조하면서 나온 것이다.
스노우플레이크 회장이자 CEO인 프랭크 슬루트만은 "이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것은 우리가 40년 동안 기다려온 마지막 마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산업이 이 문제에 직면해 있다. 예전에는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먹어 치운다고 했다. 하지만 이제는 데이터가 소프트웨어를 먹어 치우고 있다"라며 오늘날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슬루트만은 스노우플레이크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관리하는 기업은 이제 자체 데이터를 사용하여 새로운 AI 모델을 훈련함으로써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잃을 위험 없이 비즈니스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트너십에 대한 재정적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황은 더 많은 고객이 AI 작업에 컴퓨팅을 사용함에 따라 엔비디아가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황 CEO는 "우리는 더 많은 칩을 판매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라는 AI용 운영 체제를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이 운영 체제를 통해 칩이 AI를 처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