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재단 아트버스 카프에서 7월 12일까지 열려
-서양화가 변해정 작가와 민화 신미경 작가의 성을 딴 ‘변신(變身)’ 2인전
변해정 작가와 신미경 작가의 ‘변신(變身)’ 2인전이 서초동에 위치한 한국미술재단 아트버스 카프에서 6월 30일부터 7월 12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변해정 작가와 신미경 작가의 성을 딴 ‘변신(變身)‘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변해정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하고 「그림에 수를 놓다 VI」 서울 아산병원 갤러리 초대전(2022), 「그림에 수를 놓다 V」 나우리 아트센터 초대전(2021) 등 다수의 개인전과 2인전, 아트페어 및 그룹전 등 100여 회의 전시회에 참여했다.
변해정 작가는 자연이 주는 기운, 작가의 축적된 시간과 마음속 이미지들을 한 땀 한 땀 수를 놓듯, 작가만의 도구들을 이용해서 작품에 따뜻하게 그려낸다.
변해정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그림은 화가의 언어이며 몸짓이다. 한동안 바느질을 했었다. 실과 바늘 옷감으로 작업을 하는 내내, 내 옷을 입지 않았다는 생각, 나의 언어 또 나의 몸짓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나답고 나만의 방법으로 나의 바느질을 하고 싶었다.
그림에 수를 놓기 시작했다. 물감은 나의 색실이 되어주었고, 붓은 나의 바늘이 되어 주었다. 한땀 한땀 나의 이야기가 시작된 것이다”라며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해 표현했다.
신미경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목공예과를 졸업하고 산업디자인과 석사 졸업, 동 대학원 건축학 박사를 수료했다. 대원대학교 산업디자인과 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신미경 작가는 「오래된 미래」 경인미술관(2018), 「민화랑 놀자!!」하남문화재단&하남스타필드 초대개인전(2021), 「몽 (夢)/ blossom」한국민화 뮤지엄 초대 개인전(2023)을 비롯해 다수의 그룹전과 콜라보레이션을 가졌으며, 2017 김삿갓 문화제 전국 민화 공모전 대상(문화체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신미경 작가는 민화를 소재로 끝없이 상상하며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꿈과 시간을 자유자재로 담아낸다. 국내뿐만 아니라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신미경 작가는 “민화는 시간과 꿈을 담는 그릇이다. 무엇이든 생각한 것을 이룰 수 있는 무한한 공간, 흘러가는 시간을 나만의 스토리로 만들어 상상의 물결을 불어넣는 작업이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민화 외에 자개 작업도 시도해 보았다”라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