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칩 스타트업인 파네시아(Panmnesia)가 8140만 달러(1080억원(의 가치를 평가받는 시드 라운드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파네시아(Panmnesia)는 빅데이터 센터 운영자가 AI 가속기 칩, 프로세서, 메모리와 같은 장치를 풀링할 수 있는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라는 기술을 중심으로 지적 재산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메모리는 종종 AI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 처리에서 병목 현상을 일으키는데, CXL 기술로 메모리를 풀링하면 훨씬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파네시아(Panmnesia)의 정명수 CEO는 12일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표준 인터페이스가 없기 때문에 데이터 센터에 있는 다양한 AI 가속기를 모두 수용하기가 매우 어렵다"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자사의 기술이 시놉시스와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와 같은 칩 설계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대교 인베스트먼트의 주도로 1,250만 달러를 모금했다.
다른 투자자로는 SL 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지엔텍 벤처 캐피탈, 타임웍스 인베스트먼트, 유안타 인베스트먼트, 퀀텀 벤처스 코리아 등이 있다.
한국 정부는 국내 AI 칩 산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향후 5년간 8억 달러를 투자해 국내 데이터 센터에서 한국산 AI 칩의 점유율을 현재 0%에서 2030년 8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