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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착륙선 예타 통과, 향후 일정은

달 착륙선 예타 통과 소식으로 독자 탐사선 개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3차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달 탐사 2단계(달 착륙선 개발) 사업'이 심의·의결됐다.

달 착륙선 예타 통과 CG
▲ 달 착륙선 예타 통과 CG. [연합뉴스 제공]

이 사업은 달 탐사를 목적으로 착륙 예상지 주변의 장애물을 탐지해 회피하고, 정밀한 연착륙을 자율 수행하는 1.8톤(t)급 달 착륙선을 독자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며 2024년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5303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착륙선은 지난해 예타를 통과해 개발 중인 차세대 발사체를 통해 2032년에 발사된다.

이번 사업에서는 2028년 착륙선 설계를 완료하고 2031년에는 연착륙 임무를 수행하는 연착륙 검증선을 우선 차세대 발사체를 이용해 발사한다.

이후 2032년에 달 표면 탐사 임무까지 수행하는 달 착륙선을 개발하게 된다.

개발 과정에서는 우주 탐사선 추진시스템과 연착륙을 위한 장애물 탐지 및 회피기술, 항법시스템 등을 국산화한다.

또 착륙 성능 시험설비 등 시험 시설을 구축해 지상에서 시험과 검증도 거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산학연 의견수렴을 거쳐 달 착륙선의 과학기술 임무를 담은 우주탐사 로드맵을 수립해 확정할 예정이다.

로드맵을 기반으로 달 착륙선 탑재체 공모를 추진하며, 내년 초까지 탑재체를 선정해 별도 사업으로 탑재체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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