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고객에게 처음으로 인도됐다.
1일 테슬라 북미 지역 웹사이트에 따르면 2025년부터 인도가 가능한 사이버트럭 후륜구동 모델의 시작 가격은 6만990달러(약 7935만원)로 책정됐다.
내년부터 인도되는 사륜구동 모델과 가장 고급 모델인 '사이버비스트'(Cyberbeast)의 시작 가격은 각각 7만9990달러(약 1억407만원), 9만9990달러(약 1억3009만원)다.
이는 테슬라가 2019년 11월 시제품을 처음 공개하면서 제시했던 3만9900∼6만9900달러(약 5191만∼9094만원)와 비교해 약 43∼53% 더 높아진 것이다.
테슬라 웹사이트에 공개된 모델별 성능을 보면 후륜구동 제품의 1회 주행거리는 250마일(약 402㎞), 시속 60마일 도달 시간은 6.5초다. 사륜구동 모델은 주행거리 340마일(547㎞)에 시속 60마일 도달 시간이 4.1초다. 최고급 사이버비스트의 주행거리는 320마일(약 515㎞), 시속 60마일 도달 시간은 2.6초다.
테슬라는 웹사이트에서 250달러(약 33만원)에 사이버트럭을 예약 주문할 수 있게 했다.
앞서 테슬라는 그동안 100만여건의 예약 주문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