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한국기업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아성다이소는 "한국 토종 국민 가게로 거듭나기 위해 다이소산교(대창산업) 지분 전량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성다이소는 샐러리맨 출신의 박정부 아성다이소 대표가 1997년 5월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아스코이븐프라자'라는 생활용품 가게를 열면서 출발했다.
이후 2001년 일본의 균일가 상품 유통회사인 다이소산교와 합작하면서 상호에 '다이소'가 붙게 되면서 일본기업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일본상품 불매운동이 벌어질 때마다, 회사 측은 일본 다이소와는 지분투자 외에는 관계가 없다고 해명해왔다.

▲다이소 매장. [연합뉴스 제공]
아성다이소의 지분 구조를 보면 박정부 회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아성HMP가 50.02%, 다이소산교가 34.2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다이소산교가 보유한 지분 34.21%를 모두 매입하면 아성HMP의 보유 지분율은 84.23%로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