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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일본해 표기, 오타니도 안 했는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일본해 표기가 물의를 빚고 있다.

8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SNS를 통해 "지난 5일 LA다저스는 팀의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피해 지역에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기부한다고 밝혔다"며 "이때 일본해 표기를 사용해 많은 LA다저스 한인 팬들이 분노했다"고 밝혔다.

LA 다저스의 일본해 표기
▲ LA 다저스의 일본해 표기. [연합뉴스 제공]

이어 "아무리 일본에서 지진이 났고, 오타니가 일본인이라 하더라도 동해와의 병기 표기도 아닌 일본 정부에서 주장하는 일본해 표기만 한 것은 분명 잘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오타니는 개인 SNS 계정에 같은 소식을 일본어로 올렸는데 일본해 표현을 쓰지 않았다"며 LA다저스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주최한 MLB는 홈페이지 지도에서 일본해로 표기했다가 한국 측의 항의를 받고 삭제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