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모의해킹 훈련, 어떻게 진행되나

은행권 모의해킹 훈련이 진행된다.

14일 금융감독원은 금융보안원(금보원)과 함께 15일부터 21일까지 은행권을 대상으로 화이트해커(착한해커)를 통한 '블라인드 사이버 모의해킹(공격‧방어)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킹일시 및 대상은행을 사전에 알리지 않고 불시에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훈련내용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고, 불시에 화이트해커(금보원 IRIS팀)를 통한 실제 해킹 등을 시도하고 금융회사가 이를 방어하는 훈련 방식으로 진행된다.

▲ 은행권 모의해킹 훈련 도식도. [자료=금융감독원]

금보원은 국내 19개 은행을 대상으로 가상의 공격자가 되어 서버해킹(침투)와 디도스 공격을 시도한다. 은행은 이에 맞서 공격을 탐지‧방어하고, 디도스 공격의 경우 비상대응센터로 트래픽을 전환하여 업무연속성을 유지하는 일련의 대응을 해야 한다.

한편, 금감원은 올 하반기에는 여타 금융권역으로 블라인드 모의훈련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