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강세로 출발했던 코스피가 장중 하락 전환하며 2730선까지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0.99포인트(0.40%) 내린 2737.57로 집계됐다. 직전 거래일인 22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약세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8.03포인트(0.29%) 오른 2756.59로 출발해 장 초반 2760선까지 올랐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19억원, 기관은 290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매도 우위를 보인 것은 나흘 만이다.
개인은 3천30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342.1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 섹터, 자동차, 반도체 등 최근 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주요 업종에 대한 차익실현이 이뤄졌으나 제약·바이오, 엔터 등 성장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낙폭이 축소됐다"며 "주도 업종 대비 소외된 업종 내 신규 모멘텀이 발생한 경우 수급이 유입되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