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날인 9일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한 채 2700대로 후퇴한 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2.49포인트(0.46%) 내린 2705.16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5.58포인트(0.57%) 오른 2733.23으로 출발한 뒤 한때 2740선을 넘어섰으나 이후 약세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72억원, 12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24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오른 1354.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세로 전환하며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총선을 앞두고 밸류업 업종은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며 혼조세 양상을 보였다"며 "오히려 최근 소외됐던 업종이 반등하며 코스피의 하방을 지지했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