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가 부품 생산 불량률을 0%로 낮추기 위해 자체 개발 AI 시스템을 도입한다.
현대트랜시스는 첨단 데이터 분석 시스템 ‘TADA’를 생산 현장에 적용했다고 17일 밝혔다.
TADA는 현대트랜시스의 스마트 제조 기술 및 빅데이터 시스템을 융합한 첨단 플랫폼으로, AI 딥러닝에 기반한 것이 특징이다.
제조 과정에서 쓰이는 ‘TADA 스마트 솔루션’과 비전문가용 소형 검사 시스템 ‘TADA 엣지 솔루션’으로 구분된다.
먼저 스마트 솔루션은 AI가 현장에서 부품 내부의 작은 기포와 파손 등 정밀 진단을 수행한다.
현재 해당 시스템은 충남 서산공장 7곳과 미국 조지아 파워트레인 공장 54개 공정에 적용됐다.
이어 엣지 솔루션은 절차를 간소화한 대신 경제적으로, 설치비용이 기존 AI 딥러닝 검사장비의 10% 수준이다.
비전문가도 간편한 사용이 가능하도록 딥러닝을 구축해 생산 현장에서 소형 카메라로 부품의 장착 상태, 개수 확인 등이 가능하며 불량 검사 학습 시스템도 존재한다.
현재 엣지 솔루션은 서산공장 4곳에서 볼트 조립 여부와 장착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 김영욱 상무는 "2022년부터 TADA 사내교육을 통해 임직원이 데이터 기반으로 일하는 업무 방식의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생산과 개발, 지원 등 전 사업영역의 디지털 혁신과 업무 효율성 향상이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