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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 만에 반등해 2730대 회복

코스피가 26일 그간 하락분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2730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25포인트(0.78%) 오른 2731.90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24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지수는 전장보다 14.34포인트(0.53%) 오른 2724.99로 출발해 2715.75까지 오름폭을 줄였으나 이내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385.8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939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76억원, 477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로써 지난 24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5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피가 전날 미국 기술주 폭락에 1.7% 하락한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빅테크 실적 우려 외에도 또 하나의 우려 요인이었던 경기침체 우려 역시 국내총생산(GDP)으로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GDP는 전기 대비 연율 2.8% 증가해 시장 예상치 2.0%를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