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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2분기 순이익, AI 호황에 6% 증가

애플 공급업체인 폭스콘은 14일(현지 시각)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선전하면서 강력한 AI 서버 수요에 힘입어 2분기 순이익이 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330억 대만달러에서 350억5천만 대만달러(10억9천만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342억 9,000만 타이완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로써 폭스콘의 수익이 4분기 연속 증가했다.

폭스콘
[EPA/연합뉴스 제공]

폭스콘은 2분기에 AI 서버가 서버 비즈니스의 40% 이상을 차지했으며 차세대 AI 컴퓨팅 솔루션이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가져 왔다고 설명했다.

폭스콘은 이전에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스마트폰을 포함한 스마트 컴퓨터 전자제품의 매출은 평탄할 것으로 예상했다.

폭스콘은 애플을 비롯한 많은 전자제품 업체들이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앞두고 신제품을 출시하기 때문에 하반기에 점진적으로 영업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KGI 증권은 실적 발표에 앞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신형 아이폰과 AI 서버에 대한 수요가 강해 하반기 폭스콘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