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는 주식 시장에서 주가의 급격한 변동을 방지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거래를 중단하는 제도다.
주식 시장에서 과도한 변동성이 발생할 경우, 시장 참여자들이 충동적으로 매도 또는 매수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서킷 브레이커는 투자자들이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할 시간을 제공하고, 과도한 패닉에 의한 매도세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되었다.
서킷 브레이커 제도는 미국에서 1987년 10월 19일 발생한 "블랙 먼데이" 이후 도입되었다. 이 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하루 만에 약 22.6% 급락하면서 금융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고, 이를 계기로 시장 안정 장치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서킷 브레이커 제도가 1998년 12월 도입되었다.
증권선물거래소 주식시장의 경우 종합주가지수(KOSPI)가 전일 대비 10% 이상 하락하여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되며, 주가지수 선물시장의 경우에는 선물가격이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현물지수와의 괴리율이 상하 3% 이상인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일시매매정지는 1일중 1회에 한하여 발동되며 개장 5분 후부터 장이 끝나기 40분 전까지 발동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는 외환위기 당시(1997년 12월 12일), 미국 9. 11 테러(2001년), 코로나 19 팬데믹(2020년 3월 13일)에 발동되었다.
▲1997년 12월 12일 (외환위기 당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외환위기)로 인해 한국 경제는 큰 충격을 받았다.
당시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때 외환위기로 인해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되었고,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었다.
▲2001년 9월 12일 (9·11 테러 영향)
2001년 9월 11일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9·11 테러)로 인해 전 세계 금융 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이 여파로 한국 증시도 급락하며 서킷 브레이커가 두 번째로 발동되었다. 이때 글로벌 경제 불안과 함께 투자자들의 패닉 셀이 일어나면서 코스피 지수가 급락했다.
▲2020년 3월 13일 (코로나19 팬데믹)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전 세계적으로 금융 시장이 크게 동요했다.
한국 증시도 이 여파로 2020년 3월 13일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면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었다. 이는 2001년 이후 19년 만에 발동된 사례로, 당시 코스피는 전일 대비 8.14% 하락했다.
▲ 2024년 8월 5일
올해 8월 5일 코스닥에 이어 코스피까지 지수가 폭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날 14시 14분 32초부터 20분간 유가증권시장 기초자산 관련 모든 파생상품(스프레드 포함)도 거래가 중단됐다.
[Source: Conversation with chatG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