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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금융상식 A to Z] 주가수익비율-㉒

주가수익비율(PER, Price to Earnings Ratio)은 주식의 가격을 주당순이익(EPS, Earnings Per Share)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주식이 현재 얼마나 고평가 또는 저평가되었는지를 판단하는 데 사용되는 중요한 지표다.

PER은 투자자들이 기업의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A 회사의 주가가 50,000원이고 주당순이익이 5,000원이라면, 주가수익비율(PER)은 10이다. 이는 현재 주가가 이익의 10배 수준이라는 의미다.

테슬라
[AFP/연합뉴스 제공]

높은 PER는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되어 투자자들이 미래 기대 수익을 반영해 주가를 높게 매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나치게 높은 PER은 주식이 고평가되었음을 의미할 수 있다.

낮은 PER는 기업의 성장성이 낮게 평가되거나,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는 반대로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할 기회일 수도 있다.

PER은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이지만,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PER은 과거의 실적을 바탕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미래의 성장 가능성이나 잠재적 위험 요소를 반영하지 못한다. 따라서 PER을 분석할 때는 다른 재무 지표와 함께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PER 관련 사례로는 다음과 같다.

▲닷컴 버블 (1990년대 후반)

1990년대 후반 닷컴 버블 당시, 많은 인터넷 관련 기업들이 실적에 비해 주가가 과도하게 상승하여 PER이 비정상적으로 높았다. 이후 거품이 꺼지면서 PER이 과대평가된 기업들의 주가는 급락했고, 많은 기업들이 파산했다.

▲테슬라(Tesla)

테슬라는 최근 몇 년 동안 PER이 매우 높게 유지되었다. 이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과 기술 혁신에 대한 높은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2021년경에는 PER이 1,000을 넘기도 했다. 이는 시장이 테슬라의 미래 성장을 매우 긍정적으로 본다는 것을 나타낸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대기업으로 평가받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PER을 유지해왔다. 삼성전자는 IT 및 반도체 산업의 주도주로서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주기 때문에 PER이 대체로 10~20 사이를 유지한다.

[Source: Conversation with chatGPT]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50347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