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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2.4%·물가 2.5% 전망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4%로 하향 조정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 5월(2.6%)보다 0.1% 낮춘 2.5%로 전망했다.

한은은 22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4%를 제시했다. 지난 5월 전망보다 0.1%p를 하향했다.

국내경제는 수출 호조가 이어졌지만 소비가 예상보다 더디게 회복되면서 부문간차별화는 지속되었다.

고용은 취업자수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도 점차회복되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 성장률은 1분기 큰 폭 성장에 일시적 요인의 영향이 예상보다 컸던 점을 반영하여 지난 5월 전망치(2.5%)보다 소폭 낮은 2.4%로 전망했으며 내년은 지난 전망치 2.1%를 그대로 유지했다.

향후 성장경로는 소비 회복세, IT경기 확장 속도, 주요국의 경기 흐름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연합뉴스 제공]

국내 물가는 기조적인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

7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석유류 가격 상승폭 확대 등으로 2.6%로 높아졌으나 근원물가 상승률(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2.2% 수준을 유지했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대 후반으로 낮아졌다.

앞으로도 국내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급등한 국제유가·농산물가격의 기저효과, 낮은 수요압력 등으로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2%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이며, 금년 연간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2.6%)를 소폭 하회하는 2.5%로, 내년은 지난 전망에 부합하는 2.1%로 예측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금년 및 내년 모두 지난 5월 전망치와 같은 2.2% 및 2.0%로 전망했다.

향후 물가경로는 국제유가 및 환율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공공요금 조정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