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50도의 폭염이 발생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2일 오후 6시 30분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됐다. 복사열로 그라운드 온도가 섭씨 50도 이상 치솟아 경기운영위원이 경기 취소를 결정한 것이다.
앞서 지난 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기로 한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도 복사열로 인조 잔디 온도가 50도 가까이 오르면서 폭염으로 취소됐던바 있다.
한편, 이날 기상청은 오후 5시를 기해 전북 익산·군산·완주·김제·고창·부안, 전남 목포·장성·함평·흑산도·홍도, 제주도동부·제주도북부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