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벤예란 에릭손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76세.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웨덴 출신의 에릭손 감독은 26일 오전 자택에서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숨을 거뒀다. 앞서 지난 1월 에릭손 감독은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았고, 당시 그는 남은 시간이 1년 정도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에릭손 감독은 1977년 스웨덴 구단 데게르포르스를 맡은 것을 시작으로 2019년 필리핀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날 때까지 40여년 동안이나 현역 감독으로 활약했다.
가장 빛나는 경력은 6년 동안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한 것이다. 잉글랜드는 에릭손 감독의 지도 아래 메이저 대회에서 3회 연속으로 8강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추락하던 잉글랜드를 다시 상승세로 돌려놓은 점에서 에릭손 감독은 지금까지도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