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원유민 IPC 도전…장애인 귀화 1호 패럴림피언

장애인 귀화 1호 패럴림피언 원유민이 IPC에 도전한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원유민(36)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 선수촌에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원유민
▲ 원유민 IPC 도전. [연합뉴스 제공]

IPC 선수위원은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때 신설된 자리로, 선수를 대표해 세계 장애인 체육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목소리를 낸다. 선수위원이 되기 위해서는 25명의 후보 중 6명 안에 들어야 한다.

1988년 1월 한국에서 태어난 원유민은 네 살 때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고, 12세 때 가족들과 캐나다로 이민 갔다. 그는 운동과 학업에 열중해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 심리학과에 진학했고, 캐나다 휠체어 농구 국가대표로도 뽑혀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 출전했다.

이후 원유민은 2017년 한국 국적을 회복한 뒤 노르딕스키 선수로 전향해 훈련에 전념했고, 2022 베이징 패럴림픽에 출전해 한국 선수로 패럴림픽 무대를 밟겠다는 꿈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