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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700억원 규모 美 CS센터 구축

LG화학이 맞춤형 고객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화학은 지난 28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북미 시장을 총괄하는 고객대응 솔루션 ‘미주 CS센터’를 개관했다고 29일 밝혔다.

센터 건설에는 총 700억 원이 투자됐으며, 연면적 약 8300㎡(제곱미터)의 지상 3층 규모로 설립됐다.

특히 압출과 사출 등 고객사 양산 설비 수준의 기기를 보유해 고객사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는 제품 개발·품질 개선·생산성 향상 솔루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LG화학은 CS센터와 오하이오주의 ABS 컴파운드 공장을 연동해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ABS 컴파운드는 ABS 제품 생산 최종 공정으로 여러 원료를 혼합해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특성과 색감을 구현한다.

특히 최근에는 고기능성 플라스틱 ABS 제품을 통해 자동차 부품과 건축 자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LG화학의 미주 CS센터 [LG화학 제공]
LG화학의 미주 CS센터 [LG화학 제공]

북미 시장은 글로벌 ABS 수요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 내 자급률이 낮아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LG화학은 현지 공장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 자동차·건축 ABS 점유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외에도 이번 CS센터의 완성으로 한국·중국·유럽·미국을 잇는 고객지원 센터 4각 체제를 갖추게 돼 글로벌 밀착 지원이 가능해졌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CS개관식에서 “고객이 모든 비즈니스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