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금융상식 A to Z] 법정관리-㊼

법정관리는 부실기업이 회생을 도모하기 위해 법원의 감독 하에 채무를 조정하고, 경영을 정상화하는 절차를 말한다.

이는 기업이 스스로 회생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법원의 개입을 통해 채권자와 협상을 진행하고,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법정관리는 기업이 도산하는 것을 방지하고, 나아가 기업의 가치를 보전하며,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법정관리는 기업이 파산 신청을 하기 전, 회생 가능성을 판단한 후에 이루어진다.

절차는 크게 신청, 심리, 법원의 인가로 나뉜다.

먼저, 기업 또는 채권자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 법원은 기업의 재무 상태와 회생 가능성을 검토한다.

이후 법원이 회생 절차 개시를 인가하면, 법원은 회생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채권자는 법정관리 하에 채권을 일정 부분 감면하거나 상환을 연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법정관리 관련한 대표적 사례는 다음과 같다.

▲아시아나항공

2019년 아시아나항공은 재정난으로 인해 법정관리에 돌입했다. 당시 아시아나항공은 채무불이행 위기에 처해 있었으며, 채권단의 지원을 받아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후 HDC현대산업개발과의 인수 협상이 이루어졌지만, 결국 무산되었다. 이후 2020년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법정관리는 종료되었다.

▲STX조선해양

STX조선해양은 2016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조선업 불황으로 인한 경영난이 심화되었기 때문이다.

법정관리 하에서 채권단의 지원과 경영개선 계획이 수립되었으나, 경영 상황이 크게 호전되지 않았고, 결국 2018년 매각 절차가 진행되었다. 이후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법정관리가 종료되었다.

법정관리는 기업의 파산을 방지하고, 경제 전반에 걸친 연쇄적인 충격을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고용 유지와 채권자의 이익 보호 측면에서 법정관리는 기업 회생의 마지막 카드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법정관리는 모든 기업에 성공적인 회생을 보장하지 않으며, 회생 계획이 실패할 경우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Source: Conversation with chatGPT]

https://www.yna.co.kr/view/AKR20240527126800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