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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금융상식 A to Z] 황금낙하산

황금낙하산(Golden Parachute)은 기업의 경영진, 특히 최고경영자(CEO)나 고위 임원이 회사에서 퇴직하거나 해임될 때 받는 거액의 보상 패키지를 의미한다.

이 보상에는 퇴직금, 주식 옵션, 보너스, 건강 보험 혜택 등이 포함될 수 있다.

황금낙하산은 특히 적대적 인수합병(M&A) 상황에서 경영진이 직면할 수 있는 불확실성이나 경제적 손실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로 설계된다.

황금낙하산은 인수합병 시 경영진이 해고되더라도 막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여, 이로 인해 경영진이 인수합병에 대한 저항을 줄이고, 보다 객관적으로 회사를 위한 결정을 내리도록 유도하는 목적도 있다.

황금낙하산 개념은 1970년대 후반 미국에서 처음 등장했다.

당시 인수합병이 활발해지면서 경영진들이 자신의 직위와 경제적 안정성을 보호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되었다. 황금낙하산은 주로 인수합병에 따른 경영진의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경영진이 인수합병에 대해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그 적용에 있어서는 주주의 권익과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기업은 적절한 수준에서 황금낙하산을 설계하고, 투명한 의사소통을 통해 주주들과의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월트 디즈니
[AP/연합뉴스 제공]

황금낙하산의 주요 사례로는 타임 워너, 월트 디즈니, 구글 등이 있다.

▲타임 워너(Time Warner)

2000년 타임 워너(Time Warner)와 AOL(America Online)의 합병 당시, 타임 워너의 CEO였던 제랄드 레빈(Gerald Levin)은 합병 이후 퇴직하면서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황금낙하산 패키지를 받았다. 이 패키지에는 거액의 퇴직금과 함께 주식 옵션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월트 디즈니(Walt Disney)

지난 2005년, 월트 디즈니의 CEO였던 마이클 아이스너(Michael Eisner)가 퇴임하면서 약 1억 4천만 달러에 달하는 황금낙하산을 받았다. 이 패키지에는 퇴직금, 주식 옵션, 건강보험 혜택 등이 포함되었다.

▲구글(Google)

2015년, 구글의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패트릭 피셰트(Patrick Pichette)가 퇴임할 때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주식 옵션과 퇴직금을 포함한 보상 패키지를 수령했다.

[Source: Conversation with chatGPT]

https://www.mk.co.kr/news/stock/10648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