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루의 저주"란 경제학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높은 초고층 건물(마천루)이 건설될 때마다 그 국가나 지역에서 경제 위기가 발생하는 경향을 설명하는 현상이다.
이는 마천루를 짓는 것이 대개 경제 호황기나 과도한 낙관주의 시기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 시기가 지나면 경기 후퇴나 경제적 어려움이 찾아온다는 가설에 기반한다.
마천루의 건설이 필연적으로 경제 위기를 초래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사례에서 높은 상관관계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마천루의 저주 주요 사례로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타워, 부르즈 할리파 등이 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1931년, 미국)
뉴욕에 세워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대공황 시기와 겹친다.
빌딩이 완공된 직후 미국은 심각한 경제 위기인 대공황을 맞이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지만, 대공황 속에서 오랜 기간 동안 공실률이 높아졌고,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었다.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타워 (1997년, 말레이시아)
1997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페트로나스 타워가 완공된 직후, 아시아 금융 위기가 발생했다.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었으며, 이는 세계 경제에도 큰 파장을 미쳤다.
▲부르즈 할리파 (2010년, 두바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는 2010년에 공식적으로 개장했지만, 그 이전인 2008년에 글로벌 금융위기(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했다. 두바이 경제도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부동산 버블이 꺼지면서 두바이 월드 같은 대형 기업들이 심각한 재정 문제를 겪었다.
[Source: Conversation with chatGPT]
https://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114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