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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쌍용씨앤이, ERP 디지털전환 구축

국내 건축자재 솔루션 기업 쌍용씨앤이가 디지털 전환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쌍용씨앤이는 최근 SK C&C와 협약을 맺고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사업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쌍용이앤이는 시멘트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나, 최근 탄소 배출 저감 기조가 업계에 확산되면서 순환 자원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순환 자원을 이용해 시멘트를 제조하는 생산 설비에 대규모로 투자하면서 종합환경기업으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SK C&C는 쌍용씨앤이는 물론 자회사인 쌍용로지스틱스까지 포함하는 ‘하이브리드형 디지털 ERP 시스템’을 제시했다.

SK C&C 사옥 [SK C&C 제공]
SK C&C 사옥 [SK C&C 제공]

이는 ERP를 기반으로 재무회계와 관리회계, 구매·자재 등 글로벌 표준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하고 생산 품질 관리와 물류 관리 등 주요 업무에 최적화된 디지털 시스템을 따로 개발하는 방법이다.

ERP란 기업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유형으로, 조직 내 비즈니스 활동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핵심 구조다.

쌍용씨앤이는 이번 협력을 통해 복잡한 구조를 단순화하고 업무 효율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쌍용씨앤이 IT 혁신팀 김대현 팀장은 "이번 사업은 글로벌 표준 프로세스를 전면 도입해 기업 경쟁력과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SK C&C 관계자는 "글로벌 표준 프로세스 적용과 함께 디지털 시스템을 활용해 쌍용씨앤이만의 초 자동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