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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델테크놀로지스, AI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 개발

LG유플러스와 글로벌 IT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가 통신망 효율 확대를 위해 AI 기술을 도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8일 AI 기반의 클라우드 랜(무선접속망)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고 성능을 검증했다고 19일 밝혔다.

클라우드 랜이란 직접적인 장비 구축 없이 인터넷을 통해 작동하는 플랫폼 ‘클라우드’를 이용해 5G 네트워크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통신사는 여러 장비사에서 공급한 랜 장비를 클라우드에서 통합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는 인터넷 네트워크의 유연성과 확장성, 비용 효율 등을 크게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LG유플러스는 기술 검증 결과 클라우드 랜 사용 시 총 비용을 기존보다 약 20%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AI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 검증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의 AI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 검증 [LG유플러스 제공]

특히 클라우드 랜 구현을 위한 과제였던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분리와 운영상 문제점은 델 테크놀로지스의 자동화 기술을 통해 극복했다는 설명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AI 기반 클라우드 랜 자동화 기술을 차세대 6G 네트워크 상용화에 적극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양사는 오픈랜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연구개발 협력 MOU를 체결하고 공용 플랫폼 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앞으로 양사의 경영진이 서로 만나 오픈랜 분야에서의 텔코 AI를 적용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