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오는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HARFKO 2024’에 참가해 공간 맞춤형 HVAC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하프코는 2년마다 한 번씩 개최하는 전시회로, 올해는 ‘냉난방공조 기술융합 미래’라는 주제가 선정됐다.
LG전자는 270㎡(제곱미터) 규모의 부스를 구성해 AI·데이터센터등 대규모 시설 냉각에 특화된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비롯해 주거·공공·산업 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 맞춰진 공조 솔루션 체험 공간을 구성했다.
먼저 칠러는 대규모 산업용으로 주목을 받는 만큼 효율·안전성을 높인 ‘인버터 스크롤 칠러’나 모터 회전체에 기름을 바를 필요가 없는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 등 다양한 특화 제품을 내놓았다.
이어 주거 솔루션에서는 바람 방향을 미세 조정하는 에어가드를 추가한 ‘1방향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과 문을 열지 않고 오염된 공기를 실외 배출하는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을 전시한다.
또 공공 솔루션에는 고성능 AI를 통해 사람의 밀도에 따라 전력과 냉방 세기를 조절하는 ‘멀티브이 아이’ 에어컨과 빌딩·시설물 온습도 동시 제어 ‘DOAS’ 환기 시스템 등이 있다.
끝으로 상업 솔루션은 편의점·창고의 식품 신선도를 유지하는 ‘콜드체인’, 40평형 제품 중 유일한 에너지효율 1등급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 등의 제품으로 구성된다.
한편 LG전자는 에어컨과 환기 시스템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AR(증강현실) 기류 가시화 시스템을 전시장에 도입했다.
관람객들은 AR 기기를 통해 에어컨 바람의 실시간 이동과 오염된 공기의 배출, 깨끗한 공기 유입 등의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비롯해 다양한 공간 맞춤형 토털 냉난방공조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