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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IPTV·AI 결합 ‘B tv 에이닷’ 서비스 출시

SK브로드밴드가 음성 대화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검색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SKB는 자사의 케이블 IPTV 서비스 ‘B tv’와 AI 비서 ‘에이닷’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B tv 에이닷의 특징은 말의 의도와 맥락을 정확히 이해하고 답변하는 것으로, 배우의 이름이나 드라마 장르, 요즘·옛날 등 키워드를 기반으로 매끄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SKB는 지난달에 이미 B tv 에이닷을 시범 운영했으며, 1200여 명의 체험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0%가 넘는 만족도와 재사용 의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스마트 3 셋톱박스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날 SKB는 B tv 에이닷을 사용할 수 있는 새 기기 ‘AI 4 비전’도 공개했다.

AI 4 비전은 NPU(신경망처리장치) 칩을 탑재한 제품으로, AI 연산에 특화된 디바이스다.

SKB의 새로운 융합 서비스 'B tv 에이닷' [SKB 제공]
SKB의 새로운 융합 서비스 'B tv 에이닷' [SKB 제공]

특히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와 온디바이스 AI를 갖춰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화질·음질을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오는 4분기 출시 예정인 AI 스마트 리모컨이 이날 함께 공개됐다.

해당 기기는 스마트폰의 ‘모바일 B tv’ 앱과 연동돼 실시간 채널 추천과 시청 중인 프로그램의 VOD 정보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한편 SKB는 이번 달 초 다양한 서비스의 월정액 상품을 합친 ‘B tv All+’를 출시한 바 있다.

SKB 관계자는 “AI 기술은 유료방송플랫폼의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조건이 됐다”라고 강조했다.

또 “특히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 등 AI 서비스가 호평을 받으면서 다양한 분야로의 접목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