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숙 별세…수목장으로 안장

원로배우 전숙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98세.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숙(田淑·본명 전갑례)씨가 9월29일 오전 4시20분쯤 인천에서 세상을 떠났으며 1일 발인을 거쳐 인천에서 수목장으로 안장됐다.

▲ 전숙 별세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1926년생인 고인은 1955년 전창근(1907∼1972) 감독의 제의로 영화 '불사조의 언덕'에서 결혼식 장면에 아이를 업고 나오는 역할을 맡으면서 배우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2017년작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 이르기까지 영화 수백편에 조·단역으로 출연했다. '한국 영화인 정보조사'에 따르면 주로 엄한 어머니나 자상한 친정어머니 등의 역할을 맡았다. 연극 '시집가는 날'에선 주인공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