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코스피, ASML 악재에 2610대 후퇴

코스피가 16일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 실적 충격에 따른 반도체주 약세에 2610대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3.09포인트(0.88%) 내린 2610.36으로, 지난 11일 이후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지수는 전장보다 26.75포인트(1.02%) 내린 2606.70으로 출발해 2601.35까지 내렸으나 장중 낙폭을 소폭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58억원, 34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654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1362.6원을 나타냈다.

ASML의 실적 충격에 미국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ASML발 충격으로 국내 반도체 업종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