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코스피, 사흘째 내려 2600선 내줘

코스피가 18일 외국인의 매도세에 사흘째 내려 260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5.48포인트(0.59%) 내린 2593.8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종가 기준 2600선을 내준 것은 지난 11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6.74포인트(0.26%) 오른 2616.04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보이다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796억원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31억원, 92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1원 오른 1369.7원을 나타냈다.

국내 증시는 이날 중국 소매판매 지표 개선에 따른 중국 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6%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2분기에 이어 둔화됐다. 9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3.2% 증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중 발표된 중국의 GDP는 연간 목표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집계됐으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표 개선에 내수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며 중국 증시가 상승했다"며 "반면 코스피는 중국발 훈풍을 받지 못하고 외국인이 이탈했는데 다음주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기대감이나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