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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라라이프·삼성물산, 스마트빌딩 '매터 허브' 구축 협력 MOU

AIoT 전문기업 아카라라이프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빌딩 전체에 스마트 기기를 상용화하기 위해 맞손을 잡았다.

아카라라이프는 삼성물산과 ‘매터 기반 빌딩 내 스마트 기기 연동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매터는 여러 다른 브랜드의 스마트 기기 제어를 개별 플랫폼이 아닌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동·통합하는 글로벌 표준으로, 아카라라이프는 다양한 매터 인증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허브와 전동 커튼·조명·도어락 등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면서 가정은 물론 상업용 빌딩에도 도입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카라라이프는 업계 최초로 빌딩 내 다양한 브랜드의 IoT 기기를 하나로 연동 가능한 매터 허브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과 아카라라이프의 스마트 빌딩 구축 MOU 체결식 [아카라라이프 제공]
삼성물산과 아카라라이프의 스마트 빌딩 구축 MOU 체결식 [아카라라이프 제공]

또 이를 삼성물산이 이번 달 출시한 ‘바인드’ 플랫폼과 연동해 모바일 앱 및 웹 기반의 빌딩 제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바인드도 빌딩 내 사람과 기기·서비스를 통합해 출입과 주차, 로봇, 임대 등 빌딩 내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 플랫폼이다.

향후 양사는 바인드 플랫폼이 적용된 모든 빌딩에서 다양한 제조사의 IoT 제품이 손쉽게 호환·연동되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아카라라이프 송희경 CEO는 “우리의 IoT 솔루션을 상업용 빌딩 공간에 도입하면 더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조혜정 DxP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최초로 빌딩플랫폼 앱을 통해 빌딩 내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제어하는 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매터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 전문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더 많은 IoT 제품들을 빌딩에 도입하면서 미래 스마트 빌딩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