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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사우디 현지 보안 합작법인 ‘Rakeen’ 출범

안랩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보안기업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하면서 현지 진출을 가속화한다.

안랩은 사우디의 보안 및 클라우드 공급 기업 ‘SITE’와 현지 JV ‘Rakeen(라킨)’의 설립 절차를 완료하고 공식 출범했다고 21일 밝혔다.

라킨은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으로, 최근 국가적 스마트화를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 사업을 보조하기 위해 설립됐다.

SITE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 ‘PIF’가 100% 소유하고 있는 기업이며, 현재 대부분의 사우디 디지털 전환·사이버보안 등의 사업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랩은 향후 라킨을 통해 현지 IT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과 기술을 제공하고, 위협 분석 및 보안 시스템 기술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PC·모바일과 서버를 보호하는 엔드포인트 보안 제품군, 클라우드 및 AI 기반 SaaS형 위협 분석 플랫폼 ‘XDR’ 등이 있다.

지난 4월 안랩과 SITE의 JV 구축 협약 체결식 [안랩 제공]
지난 4월 안랩과 SITE의 JV 구축 협약 체결식 [안랩 제공]

최종적으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보안 시스템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면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까지 진출한다는 목표다.

한편 라킨은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 SITE와 안랩의 기존 인력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운영할 예정이다.

안랩은 자사가 보유한 보안기술력과 SITE의 현지 보안 시장 전문성 결합을 통해 신속한 초기 시장 진입 및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안랩 강석균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지역은 디지털 혁신이 광범위하게 진행되며 사이버보안 수요도 급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이에 안랩은 축적된 사이버보안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라킨을 지원해 지역에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ITE 사드 알라부디 CEO는 “라킨은 최첨단 사이버보안 기술이 도입될 사우디 및 MENA 지역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