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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iM뱅크, 스마트 캠퍼스 고도화 ‘맞손’

LG유플러스가 iM뱅크와 함께 전국 대학 캠퍼스를 차세대 디지털 환경으로 전환한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iM뱅크와 AI 버추얼캠퍼스 연동 및 플랫폼 강화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iM뱅크는 올해 3월부터 이미 대학교 전용 스마트 캠퍼스 플랫폼인 ‘iM 유니즈’를 출시한 바 있다.

해당 플랫폼에서는 모바일 학생증을 비롯해 전자 출결, 주요 학사 일정관리와 시설물 예약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LG유플러스도 마찬가지로 AI 캠퍼스 플랫폼 ‘유버스’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두 플랫폼을 연동해 서로를 보완하며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유버스는 지난해 4월 출시된 웹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1만 명 이상의 동시 접속 시에도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의 대학 내부 플랫폼과 달리 가상공간이 아닌 현실을 미러링한 공간을 구축했고, 각 대학 간의 상호 교류 기능을 도입하면서 커뮤니케이션 공간 활성화를 강화했다.

LG유플러스와 iM뱅크의 대학 캠퍼스 디지털화 협약식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와 iM뱅크의 대학 캠퍼스 디지털화 협약식 [LG유플러스 제공]

한편 유버스와 iM유니즈는 각각 3D 모델링과 AI 번역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존재하는데, 해당 기술들을 공유해 서비스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iM 유니즈가 제휴를 맺은 대학교에 먼저 메타버스 캠퍼스를 구축하고, 실시간 통역 서비스 등 AI 기반의 학사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속 대학과 상관없이 학생들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모임을 만들 수 있는 가상공간 ‘유-스트리트’에도 iM뱅크 홍보 공간을 마련해 소통을 확대한다.

LG유플러스 박성율 기업사업혁신그룹장은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 스마트 캠퍼스 플랫폼인 ‘iM유니즈’와 협력을 통해 유버스의 경쟁력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망 기업과 협력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학생과 소통을 지속 확대해 가상 대학 캠퍼스 생태계 확장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