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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민 첼로 리사이틀 '시대의 목소리를 담다'

 -쇼팽, 그리그가 전하는 조국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 담아
-첼로의 거장 다비드 게링가스의 마지막 제자로 계보 이어 나가

[강승민 첼로 리사이틀, '시대의 목소리를 담다']
[강승민 첼로 리사이틀, '시대의 목소리를 담다']

몰입감 있는 연주로 관객을 사로잡는 첼리스트 강승민의 리사이틀이 오는 29일(화)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시대의 목소리를 담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강승민이 올해 2월 KBS 라디오 프로그램 ‘살롱 드 첼로’를 진행하며 ‘조국을 사랑한 작곡가들’이라는 주제에 영감을 받아 리사이틀을 기획했다.

강승민은 이번 무대를 통해 쇼팽, 그리그의 조국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첼로 소나타를 통해 그리움의 감성을 담아낸다.

카리스마와 호소력 짙은 연주로 두터운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강승민은 2017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주목받은 바 있으며, 세계적인 첼리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2015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한국인 최초 첼로 부분 5위 입상, 가스파르 카사도 국제 첼로 콩쿠르 한국인 최초 1위,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첼로 콩쿠르 특별상을 수상 등 국제무대에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강승민은 전설적인 첼리스트 로스트로포비치 수제자인 세계적인 첼로의 거장 다비드 게링가스의 마지막 제자로 그 계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강승민은 “그리그는 쇼팽처럼 조국에 대한 애정과 자유를 위한 음악을 썼으며, 그의 음악에는 그리움의 여운이 담겨 있다”라며, 두 작곡가 음악의 비슷한 점을 비교하여 들어보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강승민이 현대음악 해석에서 보여준 놀라움과 특별함을 재조명하며, 그녀의 독창적인 해석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승민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피아니스트 김송현은 2023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준우승, 뉴욕 리스트 국제 콩쿠르 1위 수상자이며, 현재 뉴잉글랜드 음악원 석사 과정 전액 장학생으로 백혜선과 당타이손을 사사하고 있는 차세대 떠오르는 피아니스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