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암호 모듈 '크립토코어'가 최근 그 보안성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미국의 국립표준기술연구소를 통해 보안 인증 ‘FIPS 140-3’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 세계 10개국에서 상호인정되는 대표적인 국제인증이며, 암호 모듈의 안전성과 무결성, 신뢰성에 대한 모든 검증을 통과해야 발급받을 수 있다.
크립토코어는 2025년부터 삼성전자 운영체제인 타이젠 OS에 적용돼 TV, 모니터, 사이니지 등 주요 제품의 보안 강화에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기기에 로그인된 삼성 계정 개인정보와 스마트싱스의 인증 정보를 암·복호화해 해킹을 예방하고, TV에서 시청 중인 콘텐츠의 저작권을 보호한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김용재 부사장은 "타이젠 OS 기반 제품에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가 최우선이 되는 기술 혁신을 이루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