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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다이내믹스, 초대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국내 정밀기계 솔루션 기업 SNT다이내믹스가 차세대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한다.

SNT다이내믹스는 초대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스템을 위한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개발한다고 4일 밝혔다.

플랫폼 개발 예상 시기는 2027년이며, 70t급의 건설 물류용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 사업은 국가개발과제로 진행되며, SNT다이내믹스는 정부로부터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건설 물류용 자율주행 플랫폼은 다목적 모빌리티로 개발될 전망으로, 기존 목적 외에도 항만과 항공시설 등으로의 사용처 확대를 상정하고 설계된다.

특히 물류시설을 위한 플랫폼이 주된 목표인 만큼 IGV에 특화된 차세대 전동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SNT다이내믹스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구상도 [SNT다이내믹스 제공]
SNT다이내믹스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구상도 [SNT다이내믹스 제공]

IGV란 물류시설에서 사용되는 운반 차량으로, 고성능 센서와 AI를 통해 주변 환경을 식별하고 최적의 이동 경로를 따라 움직인다.

다수의 차량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복잡한 창고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기존에는 주로 레일 위를 달리는 RGV가 사용됐으나, IGV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통해 레일 없이도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SNT다이내믹스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에 클라우드 기반 관제시스템과 AI 주행 알고리즘, 차량 간 협력 시스템 등을 중점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NT다이내믹스 관계자는 "초대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은 10년 안에 국내에서 약 2조 원 규모, 국제적으로는 50조 원 규모에 달하는 대형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연구개발 중심의 글로벌 탑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혁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