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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시 존스 사망…美 팝 음악계 거장

미국 팝 음악계의 거장 퀸시 존스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퀸시 존스는 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향년 91세.

퀸시 존스
▲ 퀸시 존스 사망 [AFP/연합뉴스 제공]

존스는 20세기를 대표하는 다재다능한 음악 프로듀서이자 작곡가, 영화·TV 프로그램 제작자로 평가된다.

특히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명반으로 꼽히는 '오프 더 월'(Off The Wall) '스릴러'(Thriller) '배드'(Bad) 등을 프로듀싱했다.

아프리카 구호를 위한 노래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가 포함된 '유에스에이 포 아프리카'(USA for Africa)도 만들었다.

존스는 비욘세·제이 지(각 88차례)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80차례에 걸쳐 그래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중 28차례는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흑인 노예와 그 후예의 삶을 그린 '뿌리'(Roots)로 에미상을 수상했으며, 두 차례나 아카데미 명예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