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가 U-17 우승을 차지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은 4일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펠릭스 산체스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17(17세 이하) 여자 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과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북한은 2016년 요르단 대회 이후 8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더불어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 대회 3위 결정전에서의 0-1 패배, 2018년 우루과이 대회 8강전 승부차기 패배 등 스페인과 악연도 끊었다.
지난 5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우승팀 북한은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북한은 지난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린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도 8년 만에 챔피언 자리를 탈환해 여자 축구 강국의 위세를 실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