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태국신용보증공사와 지난 7일 양국의 중소기업 발전과 신용보증제도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태국신용보증공사는 현지 재무부 산하의 공적 금융기관으로, 지난 1991년 설립 후 현지 중소기업의 금융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보증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향후 신용보증제도의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인적 교류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양국이 함께 서로의 해외진출 기업을 지원하고 신용평가 모델과 리스크관리 시스템 개선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신보는 이날 협약식에 이어 태국 대표단을 대상으로 신용평가 시스템과 구상권 등 업무 연수를 진행해 양국의 중소기업 지원 방식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신보는 향후 국내 신용보증 제도의 정밀성 강화는 물론 해외에서의 국산 시스템 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태국 재무부 ‘파오품 로자나사오쿨’ 차관은 이날 “신용보증기관 간 협력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 역량 강화는 곧 양국의 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보 최원목 이사장은 “이번 협약에서는 양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성장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형 신용보증제도를 널리 전파하고 다양한 국가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관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